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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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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성연수 날짜:2004-11-17 조회: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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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라마단 금식기간이 11월13일 토요일 저녁을 기해 끝나고 세켈 바이람 (사탕 명절)을 맞이하여 터키는 3일간 휴일에 들어갔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저희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사탕을 달라고 봉지들을 하나씩 가지고 왔습니다. 사탕대신에 미리 사 둔 초코렛을 하나씩 주었습니다. 터키에서는 한 달 동안 금식을 잘 마친 것을 축하하는 이 명절 휴가를 이용하여 친척과 가까운 사람들을 방문합니다. 마치 한국에 추석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금요일 마다 <규축체크메제> 지역 부녀자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그 모임에서 아내가 최근에 어깨 통증이 있었는데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늘 신유의 은사를 위해 기도하던 아내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경험을 주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신 줄로 믿고 “몸이 아픈 사람들은 앞으로 나와 기도를 받으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 기도를 받은 사람 가운데 <귤텐>자매가 아내를 부엌으로 불러서 말을 하기를 “사실 몇 주째 하혈이 있어서 기도를 받고 싶었는데 지난 주 내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한 후 하혈이 멈추었습니다” 그 자매가 간증을 하기를 자기가 기도를 받기 전에 “성경에 혈류병 든 여인이 예수님 옷자락을 믿음으로 만질 때 혈류병이 멈춘 말씀이 생각났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믿음으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을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
저의 집 벽에 이런 글이 적힌 그림이 있습니다. “Wings are developed through use…so is faith” 새가 날개를 사용하므로 날개가 든든해 지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도 사용할수록 든든해 진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에 빈들에 마른 풀들로 덮인 넓은 대지가 보입니다. 저는 이 땅을 볼 때마다 터키의 영적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리라는……..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아름 다운 교회 예배당을 세울 수 있게 되리라는…….
이 땅에 믿음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2004년 11월 16일 이스탄불에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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